그전에 저가형 자전거만 타고 다닐 땐 정비에 대해 크게 까다로운 게 없었습니다.
공구도 대륙산 아무거나 쓰고 구리스도 거의 20년 넘은것 같은,
오토바이 탈 때 센타에서 얻은 구리스 쓰고 했는데[사진] 그 구리스를 새로 산 카본 바이크에 쓰려니 좀 문제가 있지않을까 해서인데요.
가령 고무를 녹이는 성분이 있다거나 하지않을까요?
오늘 자전거 헤드셋쪽을 분해해 봤는데 상단 헤드튜브 베어링 컵 안쪽으로 고무 캡이 하나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방수관련 부품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자전거가[아이너] 수해품을 싸게 산거라 역시 베어링컵 안쪽으로 녹이 좀 슬어있어서 습관대로 쓰던 구리스를 구리스를 발라줬는데 이게 자전거용이 아니다보니까 혹시 그 고무 부품을 손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구리스 이름을 알면 검색해서 찾아보겠는데 저 구리스 종류가 뭐고 자전거에 계속 쓰면 안좋을까요?
자전거나 오토바이 가게 가면 예전에 생활형 자전거나 오토바이엔 저런 구리스를 체인에 척척 바르고 했었는데 요즘엔 모르겠습니다.
저도 한 30년 전 쯤에 자전거에 체인에 저런 구리스 발라가면서 탓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뭔가가 너무 세분화 되고 복잡해져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고무나 플라스틱 계열에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 시장이 다른쪽[자동차, 오토바이] 보다 작다보니 전용이라고 나오는 모든 품목들이 가격이 좀 되는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부분에는 전용을 써야겠지만 그렇지않은곳에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습니다.
괜찮은 구리스도 얼마 안합니다.
모토랙스(스위스) 12.000원 정도
파크툴 16.000원 정도로 한통사면 몇년은 사용가능합니다.
이 구리스들은 범용 구리스입니다
일반 생활자전거면 아무거나 사용하지만 그래도 애착이 가는 장비면 괜찮은 구리스 한통사서 관리면 좋습니다..
저가구리스는 베어링에는 적합치 않습니다.
자전거 부품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베어링입니다..
허브.헤드셋.비비.링크.페달베어링입니다.
주기적으로 베어링에 구리스 보충등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전용 구리스라는게 있는데 이게 억수로 비쌉니다.(마빅.디티라쳇 구리스)
그외는 저가 구리스 개념이 별의미가 없는 가격대입니다.
자전거에는 소요되는 구리스 양이 적어요..
실드베어링 씰 벗겨내는 방법은 씰(고무) 바깥쪽보단 안쪽에 커터칼 이용하여 살짝 벗겨내면 그나마 상처도 안나고 쉬워요..
올마자전거 기준 베어링 개수가 엄청납니다.
앞허브 2개 뒤허브 4개 비비 2개 링크 10개 드레일러 풀리 2개 헤드셋 2개 페달 4 합26개(캐논데일 제킬기준)
자전거 4대이니 베어링 개수만 104개입니다.
링크.헤드셋 베어링은 수명이 짧습니다. 그만큼 사전관리로 충분히 비용.시간 절감할수 있습니다.
교체보단 구리스 청소 및 보충이 훨씬 쉽습니다.
씰만 열면 못쓰는 치솔을 이용하여 기존 오염된 구리스 빼내고 새구리스 보충하면 됩니다.
교체시 시행착오.비용.공구 구입비 등 훨씬 비용이 많이 듭니다.
차량 허브베어링 30만키로 주행해도 멀쩡합니다.
베어링은 구리스가 생명입니다..
제킬 올마 드레일러 풀리 베어링은 씰을 15번은 더 열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2만5키로 주행
닦고 기름치고 조이면 기계는 수명이 거의 없죠..(물론 마모는 방도가 )
저도 차후에 정비해서 써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소소하게 만지면서 즐기는 재미가 라이징 못지않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강구들어간 휠 정비도 꽤 어려웠는데 이젠 그 정도는 별로 힘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실드베어링도 처음엔 좀 어려울것 같긴 합니다만[강구보다 더욱..] 언젠가 익숙해 지면 이것도 즐길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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