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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 전에 애들한테 추억거리 만들어 주려고 5키로 건강 달리기에 온가족이 다녀온 후로
매년 참가하는 대회가 있습니다.
작년에 기안84가 다녀가서 더 유명해진 대회이기도 하죠
아무튼 애들하고 5키로 시작해서 10키로도 뛰어보고 하프도 뛰어보고 하던 대회입니다.
우선 같은지역이라 가까워서 좋고 가족과 대회긴장감도 같이 느껴보고 힘들게
뛰고나서 적지않은 만족감도 느끼던 대회라 빠지지않고 참석하는 대회입니다.
10월 개최라 접수기간이 5월부터 8월까지인데 보통 7월 중순쯤 사람들이 몰려서 6월중에 접수하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근데 올해는 뭔가 이상했는지 지난 월요일에 갑자기 접수하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벌써 지지난주에 모든 인원이...예비 인원까지 모두 마감이라고 나오더군요
황당한 마음에 주관처인 청주시체육회에 전화를 했더니 직원분 말씀이 자기들도 이럴줄 몰랐다고
전혀 예상못해서 당황스럽다고 하더군요
예비의 예비라도 자리나면 알려달라고 연락처 남기고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분이 힘들거라고 하십니다.ㅠ
올해는 작은 아들이랑 풀코스 도전하려고 열심히 연습중인데 이게무슨 청천병력같은 소린지...
정 안되면 춘천마라톤이라도 나가볼까 생각중인데 거리도 멀고 코스도 낮설고해서 어쩔까 생각중입니다.
마라톤 인기가 얼른 시들해져서 예전처럼 오붓하게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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