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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나가 양화대교 근처 강 바람 솔솔 불어오고 서눌한 그늘 좋은 곳에서 어린왕자를 다시 읽습니다.
엊그제 부처님 오신날엔 4호선 한성대 압구역 근처 성북구에 있는 길상사에 갔다가 법정스님의 영정을 오랫동안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가 왔지요.
법정스님의 어린왕자와 저의 어린 왕자가 많이 다르지 않음을 느끼면서,...
누구나 살아가면서 간절해지는 시간들이 있지요.
전 요즈음 이제는 다시 가볼 수 없는 제 어린 시절의 꿈 많고 모든게 처음이라 서투르고 어리숙했던 그 시간들이 내내 그립고 그립습니다.
정미소,연탄가게, 전파사, 시계점, 사진관, 이발관 극장들(피카디리 단성사 서울극장 시네코아 시네큐브 중앙극장 스타식스 정동 듣등) 이제는 사라져 다시 볼수 없는 풍경들과 함께,....
함께 읽으면 좋은책들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김화영 (옮긴이) | 문학동네 | 2007년 5월
법정스님, 어린 왕자에게 보내는 편지 <무소유>, 범우사, 1975
김화영, 어린왕자를 찿아서, 문학동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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