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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사고...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만...
아이디 : 까페라떼 | 작성자 : 이?열 우수사용자 표시입니다. | 포인트 : 19937 | 가입일 : 2005-10-19 | 게시자 정보보기
등록시간 : 2023-09-12 23:47 | IP Address : 175.***.48.103 | 읽은횟수 : [1132] | 답변글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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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산에서 잇몸 염증으로 치과 진료 후 집에 돌아오다 외곽순환고속도로의 터널 안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충돌 전에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라 충돌 충격으로 깨어나서도 한동안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터널 진입 직전 눈앞이 노이즈가 끼듯이 어두워진다는 느낌이 들고, 이 상태로 집에까지 운전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여기까지만 기억이 납니다. 눈앞이 어두워지면서 바로 의식을 잃었나 봅니다.

원인은 항생제 아나팔락시스였습니다. 제가 세파계열 항생제에 부작용이 있는데, 치과에서 염증 치료후 처방을 하면서 그 부분을 놓쳤습니다. 2주전에 임플란트 수술하고 처방을 받을 때는 제가 세파 계열 항생제 없냐고 물었었거든요. 그때 없다라고 했고... 그런데 어제는 저도 놓쳤습니다. 사실 작년인가 치과 처방약을 먹으면서 갑자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 세파계열 항생제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된거라 치과의 제 차트에는 그 부분이 기록되어 있거든요.

어제 염증 치료 후 약을 처방받아 약국에서 약을 받은 후... 치료받은 부분이 많이 아파서 밥 먹기 전에 먹어도 되냐고 물으니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포를 먹고... 집으로 가는데 네비가 외곽순환고속도로로 안내하더라구요. 강변북로가 많이 밀려서 그랬나 봅니다.

그런데 고양 IC로 들어가기 전에 몸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더라구요. 속이 안좋고 땀이 삐질삐질 나고... 호흡도 좀 가빠지고... 차를 세우고 좀 쉬다가... 땀이 잦아들면서 약국에 전화해서 오늘 처방한 약 중에 세파계열 항생제가 들어있냐고 물으니 들어있다고 하다라구요. 그래서 부작용이 나타났는데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약국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돌아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 돌려서 갈테니 치과에 연락해서 처방을 새로 받아놓으라고 하고는... 약국에 도착했더니 병원 간호사가 와서 어쩔줄 몰라 하고... 하여간 약을 바꾸고... 알러지약도 하나 복용하고 하니 좀 진정되는듯 했습니다. 땀도 안나고 숨도 좀 괜찮아지고...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작년에 1차 부작용 때는 이 정도로 끝났었거든요. 대개 2차 때 부작용이 더 크게 온다고 들었는데 괜찮은가 싶었던게 화근이었고... 약국에서도 제 상태가 괜찮아 보였는지 별말 안하더라구요. 그때라도 운전하면 안된다고 했으면 집사람이라도 불렀을텐데...

하여간 집에 가려고 고속도로에 올라오고 나서부터 본격적인 증상이 다시 나타나더군요. 온몸이 가렵고 심지어 따가울 정도... 여기저기 긁으면서 운전을 했습니다. 숨도 가빠지고... 어떻게 해야 하나... 가렵기만 한 정도면 집에까지 운전이 가능할 것도 같고...

그러다 갑자기 눈앞이 어두워지더니 의식을 잃고 추돌... 블박을 보니 2차로로 가다가 핸들이 틀어지면서 1차로 차량을 추돌했더라구요. 아마 그 차량과 추돌하지 않았으면 터널벽을 받고는 차가 돌았을겁니다. 그랬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지고 아마도 지금 이 글을 못적고 있겠죠. 그 차량이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퇴근 길이라 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았기도 하고... 추돌후 옆으로 튕겨나가지 않고 그대로 정차를 했습니다. 2차 사고 없이 정말 다행입니다. 제차 견적만 700만원 정도 나올거라고 합니다. 추석 전에는 수리를 해주겠다고 하던데...

주행 중에 제가 가해자로 사고를 낸 것은 처음이었네요. 사고 후에는 부상은 없었지만 아나팔락시스 때문에 119에 실려 응급실로 갔습니다. 생애 첫 119였습니다. 렉카차 기사도 그렇고 피해자도 그렇고 제 상태를 보더니 오히려 걱정을...

일단 몸이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긴 한데... 이제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죽다 살아난 지금 누군가에게 모질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제가 입은 피해도 제법 큰지라... 게다가 몸 상태도 아나팔락시스가 이렇게 크게 오면 앞으로 어떤 약물에 어떤 반응을 가져올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명백한 의료과실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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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효짱 아이고 추석전에 큰 일날뻔요 그만하기 천만 다행 같습니다.
이게 알러지 심한거 한번 격은 저도 이러다가 죽는구나 싶을 정도였거든요 두유먹고 숨이 안쉬어지더라고요 ㅠㅠ
암튼 몸 잘 돌보길 바랍니다.
차야 고치면 되지만 ㅠㅠ
의사가 인정해줄라나요? 암튼 한번 만나 보셔야죠 잘 해결 되길 바랍니다.
09-13 06:40
112.***.8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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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oex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천만 다행입니다.
항생제 부작용이 위험한게 기도쪽에 부작용이 오면
기도가 막혀 생명이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는게 최선 입니다.
09-13 09:52
211.***.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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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근이 천운입니다.
강원도강촌에서 고속도로타자마자 정신을잃었던기억이 있습니다.
뒤에서 여러차들이 경적을울려서 겨우 청신차려 가평휴게소에서 1시간휴식하고 되돌아갔던기억이 있습니다.
09-13 19:41
211.***.18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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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라떼 오늘은 컨디션이 거의 정상에 가까워진듯 합니다. 첫날은 그저 별다른 부상없이 살아서 천운이다 싶었는데... 오늘 문득 든 생각이... 만일 제가 사고로 죽었다면 단순 졸음 운전으로 보고 그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갈 수도 있었겠다 싶으니 화가 나네요. 그리고 약사와 간호사는 이런 상황에 대한 전문가일텐데... 약국에 약을 바꾸러 갔을 때 왜 더 쉬어야 한다고 말해주지 않았는지... 운전을 하면 안된다고 왜 말해주지 않았는지... 치과에서는 한 시간 이상 운전하고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약국과 병원이 문을 닫아야 하는 시간이라 그랬던 것인지...09-13 23:56
175.***.4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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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itez 불행중 그만하길 다행이라 말씀드리기도 미안하네요.
병원이나 약국의 과실 인정에 야박한 사회라, 앞으로 보상
관련되어 생길 일들을 생각하면 저도 답답합니다.
모쪼록 순리대로 해결되기를 옆에서 기원하겠습니다.
09-14 09:07
124.***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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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2ajd 정말 큰 사고나지 않아 다행입니다.
제 지인은 며칠전 미국에서 오다가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의사를 찾고 난리가 났더랍니다.
그러더만 알래스카로 회항한다 하고.. 신부, 목사 아무나 오라고 하고..
알고보니 한 승객이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위태로왔는데 다행이 승객중 항알러지 주사제를 가진 사람이 있어 이를 놓아 안정이 되었답니다.
또한 한국으로 가겠다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알래스카로 회항하던 비행기도 다시 한국으로 계속 비행을 했다네요.
다행히 연료가 충분했던 모양입니다.

의사의 얘기를 들으니 알레르기 반응증 가장 심하고 빠르게 오는게 부종인데 음식에 들어 있으면 기도가 부어 호흡이 어렵게 된답니다.
09-14 14:06
220.***3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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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5tgy 약물 부작용이 나타났는데 처방 받은 약을 지금 약국으로 가저오라는 약사가 웃깁니다.09-23 06:03
175.***.1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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